환절기 심혈관질환, 전조증상을 알고 예방하는 방법 알기

환절기 심혈관질환,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요즘 같은 환절기는 심혈관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낮과 밤의 급격한 기온 변화는 자율신경계 균형을 깨뜨리며,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게 되어 심장에 큰 부담을 줍니다. 특히 심근경색과 협심증 같은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데, 이러한 질환들은 가을의 정점인 10월부터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해 12월에서 1월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심혈관질환을 어떻게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요?

 

ㅇㅇ

가슴 통증을 놓치지 마라는 심혈관질환 명의의 이야기입니다.

ㅇㅇ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과 증상

 

심혈관질환은 관상동맥이라고 불리는 심장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면서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길 때 발생합니다. 혈관 내에 콜레스테롤 등 노폐물이 쌓여 혈액 흐름을 방해하며, 결과적으로 심장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게 됩니다. 대표적인 심혈관질환으로는 심근경색증과 협심증이 있습니다.

심근경색증은 갑작스럽게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반면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점차적으로 좁아지면서 심장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해 흉통이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극심한 가슴 통증과 함께 숨이 차거나 쥐어짜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소화불량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목이 졸리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심근경색은 발생 후 2시간 내에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응급 상황으로, 시간을 놓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성

 

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2위이자,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심혈관질환의 문제는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악화되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 급성 심장사로 이어지기 때문에 평소 생활 속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심장질환의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있으며, 이러한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심혈관질환에 더욱 취약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 심장병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다면, 본인 역시 돌연사의 위험이 3~4배 높아질 수 있으므로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근경색증 발생 시 대처 방법

 

심근경색증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막힌 혈관을 재개통하여 심장 근육의 괴사를 막아야 합니다. 심근경색증 치료법으로는 크게 시술, 약물 치료, 수술 등이 있으며, 가장 많이 시행되는 치료는 시술적 치료입니다. 대표적인 시술로는 풍선확장술과 스텐트 삽입술이 있습니다. 풍선으로 좁아진 혈관을 넓히고 금속망(스텐트)을 삽입하여 혈관을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시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혈전을 용해시키는 약물을 투여하거나, 수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우회하여 혈류를 이어주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만약 갑작스럽게 극심한 가슴 통증, 숨 가쁨, 가슴이 쥐어짜는 듯한 느낌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즉시 119에 연락해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심근경색증은 조기 대응이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지체 없이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환절기에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우선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은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여 혈관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견과류 등은 혈관 건강에 좋은 식품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역시 심혈관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액 순환이 개선되고 심장 근육도 강화됩니다. 단,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새벽이나 늦은 시간의 야외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운 날씨에 갑작스럽게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여 오히려 심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이고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평소 명상이나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면을 통해 몸의 피로를 회복하고 자율신경계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심혈관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히 관리해야 합니다.

환절기에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이 필요해요

 

환절기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이지만, 평소 생활 속 작은 실천들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심혈관 건강을 잘 지켜 나가세요. 심한 가슴 통증이 나타날 때는 지체하지 말고 즉시 응급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여러분 모두가 건강한 환절기를 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