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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 국내 엠폭스 대응 체계 강화, WHO의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에 따른 조치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 관련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재선포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국내 엠폭스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한 발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엠폭스의 국내 전파 가능성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방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WHO의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와 그 배경

     

    WHO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을 중심으로 엠폭스 발생이 급증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인접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국제보건위기상황을 다시 선포했습니다. 이와 같은 조치는 엠폭스의 국제적 확산 가능성을 경고하며, 각국이 공조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질병관리청은 즉각적으로 국내 엠폭스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내 엠폭스 발생 현황과 대응 방안

     

    국내에서는 2023년에 151명의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2024년에는 10명의 확진 환자가 신고되었습니다. 확진자들은 주로 20~40대 남성으로, 감염 경로는 국내 감염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의 국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밀접 접촉을 피하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등의 예방 수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중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도 비축해 둔 상태로, 필요한 경우 즉시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검역 및 진단 체계 강화

     

    질병관리청은 엠폭스를 검역감염병으로 재지정하고, 변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검역 관리 지역을 지정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에티오피아 직항편 게이트에서의 검역을 강화하고, 역학조사관과 공중보건의를 현장에 배치하여 신속 대응할 계획입니다. 또한, 엠폭스 진단검사법은 기존의 clade IIb뿐만 아니라 최근 유행하는 clade Ib도 모두 검출할 수 있도록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속한 진단과 변이 바이러스 유입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할 것입니다.

    엠폭스 예방을 위한 백신과 치료제 비축 현황

     

    엠폭스 예방을 위해 3세대 두창백신인 진네오스 3만 도즈를 도입하였으며, 현재 약 2만 도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여 고위험군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엠폭스 치료제 504명분을 국내 도입하여 확진 환자에게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당부로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

     

    질병관리청은 엠폭스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임을 강조하며, 감염이 우려되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신속히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아프리카 발생국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국내 검역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민들이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엠폭스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국민들의 협조를 통해, 이 위기를 안전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엠폭스 예방접종이나 진료가 필요하다면,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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