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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1주 연속 상승이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열기
서울 아파트 시장이 뜨겁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무려 2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주 상승률은 0.32%로, 지난주에 비해 상승 폭이 더 커졌습니다. 특히, 성동구 아파트값이 0.63%나 오르며 10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의 부동산 열기가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1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값의 끝없는 상승세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2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상승률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0.32% 상승하며,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약 5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여름 휴가철 비수기와 정부의 8·8 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 이후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연초 대비 높은 거래량이 유지되면서 지지되고 있으며,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추격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동구의 급등, '마용성'이 주도하는 서울 아파트 시장
이번 주 서울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성동구입니다. 성동구 아파트값은 0.63% 상승하며, 2013년 9월 셋째 주 이후 10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성동구의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있는 금호동과 행당동의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성동구는 최근 7주 연속으로 매주 0.5% 이상씩 오르며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동구의 상승세는 강남 3구(송파구, 서초구, 강남구)와 함께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송파구는 0.58%, 서초구는 0.57%, 강남구는 0.46%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도 광진구(0.45%), 동작구(0.41%), 마포구(0.39%), 강동구(0.37%), 용산구(0.36%), 영등포구(0.36%) 등도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열기, 지방과의 대비
서울 아파트 시장의 열기는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천 아파트값은 이번 주 0.16%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커졌고, 경기 지역도 0.10%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경기 지역에서는 하남시가 0.4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성남 수정구와 과천시도 각각 0.39%와 0.33%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18% 상승하며 상승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대구, 제주, 광주, 부산 등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하며 수도권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미분양이 많은 대구는 0.11%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방 아파트 시장의 침체는 서울과 수도권의 열기와는 대조적인 상황을 보여줍니다.
전세 시장도 상승세, 전셋값의 지속적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6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전셋값 상승률은 0.19%로, 지난주 0.17%에서 소폭 확대되었습니다. 부동산원은 거주 선호도가 높은 신축 아파트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부족해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전세 대기 수요도 지속되면서 서울 전셋값의 상승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다만, 이번 주에는 서울 25개구 전체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던 지난주와 달리, 강동구 전셋값이 0.06% 하락하며 하락 전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강동구 내 일부 지역에서의 매물 증가와 거래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의 전망과 대응 방안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그 열기는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강남 3구와 성동구를 중심으로 한 아파트값 상승은 다른 지역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전세 시장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매수세와 전세 수요가 계속되는 한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지방 아파트 시장의 침체와 대비되는 수도권과 서울의 열기는 앞으로도 큰 격차를 낳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러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절한 정책적 대응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한 개인들의 신중한 투자와 자산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