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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화재
오늘 아침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발생한 화재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길과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불길을 잡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보물급 문화재 수백 점이 피해를 막기 위해 신속하게 반출되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화재 발생 및 초기 상황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해 10월부터 교육공간 조성을 위한 증축공사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날 아침, 건물 옥상에서 최초로 불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3층 공사 현장에서 철근 절단 작업 도중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건물 3층에 불길이 집중되었으나, 곧 4층으로 번지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3층 불길을 어느 정도 잡았다고 전했지만, 4층은 퇴로가 막혀 소방대원들의 진입이 어려워 폭발 위험까지 확인되었습니다. 실제로 4층 일부에서 폭발이 발생하며 불길이 격화되는 상황이 목격되었습니다.
인명 및 문화재 보호 조치
공사 중이던 관계자로 인해 관람객은 없었지만, 작업자 4명이 스스로 대피한 가운데 2명이 구조되는 등 인명 피해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소방대원 한 명이 천장에서 떨어진 철근에 맞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건물 내 남아있는 인원의 안전 여부를 면밀히 확인 중에 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에는 월인석보, 정조 편지 등 귀중한 문화재들이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불에 타거나 소실된 문화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수장고에 보관 중이던 지정문화유산 26건과 257점의 보물급 문화재는 신속하게 반출되어 안전한 장소로 이전되었습니다. 문화재 반출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소방대원들은 다시 화재 진압에 나설 예정입니다.
주변 지역 및 추가 안전 조치
용산구청은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주변 접근을 자제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추가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잿빛 연기가 지속적으로 솟구치며, 건물 유리창이 깨지면서 파편이 떨어지는 등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 화재는 공사 중 발생한 불상사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인명 피해 최소화와 귀중한 문화재 보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관련 당국은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진화 작업과 문화재 보호 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